해광새소식

해광레이저, 레이저공방 홍대2호점 오픈 ‘눈길’

0 8,243

b8b8841767fb9f5d1d598f31a4401db9_1476779311_91.jpg
아기가 태어났을 때 찍은 발 도장을 나무에 새겨 넣은 작품.

b8b8841767fb9f5d1d598f31a4401db9_1476779326_29.jpg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에 위치한 레이저포토공방. 규모는 작지만 레이저로 조각한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사진을 나무·돌·아크릴 등에 조각해 주는 레이저포토공방
유니버셜레이저 활용해 완성도 높은 정교한 기념품 제작·공급


해광레이저(대표 이재훈)가 지난 3월 3일 마포구 홍익로(서교동)에 레이저공방 홍대2호점을 오픈했다. 레이저공방은 홍대1호점을 시작으로 사당점, 종로점, 광주지점을 차례로 오픈한데 이어 올해 들어 홍대2호점을 오픈한 것.
특히 홍대2호점은 지금까지의 레이저공방과 달리 포토인화를 전문으로 한다. 기존 레이저공방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재에 디자인작업을 해주거나, 학생들의 미술작품 등을 정교하게 작업하는 곳이었는데, 홍대2호점 레이저포토공방은 사진을 나무에 조각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마킹하는 만큼 기술적인 베테랑이 필요한데, 바로 홍대2호점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김경철 부장이 수십년간 사진을 찍으면서 인화작업까지 직접해 온 전문가다. 김 부장은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오면서 종이에 인화하는 방법 외에 다른 소재에 인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해광레이저를 알게 됐다.
김 부장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면서 종이가 아닌 나무에 조각하면 어떨까 생각해오던 중에 해광레이저가 운영하는 레이저공방을 알게 됐다”면서 “레이저공방에서 유니버셜레이저를 갖고 나무, 종이, 금속, 아크릴 등을 정교하게 가공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마킹하는 작업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공방에서 사용하는 유니버셜레이저는 바로 소재의 제한 없이 모든 제품을 마킹하고 가공할 수 있어, 예술품을 제작할 때 주로 활용되는데 이를 보고 김경철 부장은 사진 이미지를 가공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한 것. 아울러 유니버셜레이저는 기계의 레이저빔 발생장치인 레이저튜브와 레이저기계가 같이 생산되기 때문에, 호환성이 뛰어나고 고장이 적으며 사용방법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사진을 작업할 때는 레이저기계의 속도와 사양에 따라 나무에 새겨지는 명암정도가 달라지는데, 유니버셜레이저는 다른 레이저제품에 비해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어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아울러 사진은 나무를 비롯해 돌, 아크릴, 거울 등 소재에 관계없이 마킹이 가능하다. 또한 사진을 나무에 마킹할 때 걸리는 시간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데, 그 시간이 최대 30분을 넘지 않는다. 단, 사진의 용량이 1MB이상으로 화질은 밝고, 따로 편집하지 않은 원본사진을 갖고서 마킹해야 최상의 제품이 탄생한다.
이렇게 사진을 다양한 소재에 마킹해 자신만의 특별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오랫동안 보관해도 훼손되지 않아 레이저포토공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김 부장은 “오픈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레이저포토공방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LG전자와 롯데 하이마트가 매니지먼트(manage ment) 계약을 맺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기념사진을 제작해달라는 문의가 들어와, 사진을 나무에 인화해 납품했다. 이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사진을 납품하게 됐다고.
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찍는 발 도장을 나무에 마킹했는데, 이 제품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김 부장은 “특별한 순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사진을 원하는 소재에 새겨 자신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홍대가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레이저포토공방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레이저를 이용한 새로운 아이템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레이저포토공방을 운영할 생각”이라면서 “홍대2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